첫 번째 전자책을 완성했다.
드디어,
전자책의 모든 과정이 완료되었다.
한국어 원본을 구상한 게
약 3년 전이다.
목차와 초안을 작성하는 데에는
한 달 정도가 걸렸었다.
지금까지 3년 동안
책 작업을 지속적으로 붙들고 있었던 것은 아니다.
내 주변 환경과 몸 상태에 변화가 많아
몇 번이나 멈추고 이어서 쓰기를 반복했다.
특히
나의 과거 트라우마가 건드려지는 부분은
좀처럼 쓰기가 힘들었다.
몸이 아파 앓아 누울 정도였다.
'이렇게 아파가면서까지
책을 완성하는 게 의미가 있을까?' 라는 생각을
몇 번이나 했었다.
전자책 마무리 작업을 한 마지막 3일은
평소보다 늦은 시간에 잠이 들었다.
사소한 작업들이 남아있었는데,
다음날로 넘기고 싶지 않아
며칠 무리를 했다.
그래서인지,
어제는 하루종일 누워서 지냈다.
수면 부족이었던 것 같다.
하루 종일 자다가 깨다가를 반복했다.
몸 컨디션이 안좋으면
마음이 가라앉는다.
몸이 회복될 때까지 쉬어주라는
마음이 보내는 신호일 것이다.
'이런 체력으로 내가 뭘 할 수 있을까?'
'할 수 있는 게 있기나 할까?' 라는
어두운 생각에 잠기다가도
'체력이 회복되면 괜찮을 거야.' 라며
스스로를 다독였다.
나의 언어가
어디의 누구에 가닿을지는 모르겠지만,
닿을 수 있다는 가능성만으로도
조금은 희망을 품게 되는 오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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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번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