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사랑을 품으면, 결국 행복해지는 것은 '나'이다.

이름도, 사는 곳도 모른다. 

환영받지도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그'의 세계 속에서 살고 있다. 


정확히는 내가 그려낸

환영으로서의 '그'이다.

현실의 그 사람과는

꽤나 큰 간극이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오늘도 누군가의 

행복과 안녕을 바라는 마음은

온전히 나를 기분 좋게 한다.


화를 내고

저주를 퍼붓는 대신,

나에게 좋은 감정을 주지 않은 사람일지라도

그가 평안하기를 바라는 것.


그들의 행동에는 저마다의 이유가 있었을 테니,

그 이유가 어찌 되었든

편안한 마음으로 현재를 살아가기를.


하지만, 

내가 그들의 평안을 바란다고 해서

그들을 계속 내 곁에 두고 싶은가 하면

그건 전혀 다른 이야기다.


그들의 부정적인 사고방식에

나의 세계가 물들기를 원치 않기 때문이다.


나는 언제나

그렇게

사람들 곁을 떠났다.


'저 사람의 삶의 방식에

물들고 싶지 않아.'


함께 지내는 시간이 길어지다 보면,

아무리 내가 선한 마음을 잃지 않으려 해도

전염병처럼 스며드는 것이

바로 부정적인 사고와 언행이다.


나의 마음을 지키기 위해서는

그런 이들 곁에서 

확실히 멀어져야만 한다.


멀리 거리를 두고 지내더라도,

내 마음은 여전히 그들이

그 어두운 사고와 언행에서 벗어나기를 바랄 수 있다.


그 편이,

내 마음을 따뜻하고 안전하게 지키는 길이다.